Tuesday 11 October 2011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여성의 나이테, 목주름



[박영준 기자]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생기고 처지기 마련이다. 주름과 탄력 없는 피부는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표와 같은 것. 막 태어난 아기의 피부가 깨끗하고 투명해 피부미인을 아기 피부 같다고 하듯, 주름이 지고 탄력 없는 피부를 가진 사람은 나이보다 늙어 보일 수밖에 없다.

동안 피부, 동안 이미지가 유행인 지금, 많은 여성이 피부 노화에 민감하다. 주름 예방을 위해서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고, 끊임없이 얼굴에 수분을 유지해준다. 또 20대 초반부터 눈가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 크림을 발라주는 등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은 얼굴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그럼에도 지워지지 않는 주름이 목주름이다. 평소 움직임이 많은 부위 중 하나지만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도 거의 없어 주름지기도 쉬울뿐더러 평소 피부 관리를 통해 얼굴에 주름이 없더라도 목에 있는 주름으로 쉽게 나이를 파악할 수 있다.

미채움 한의원 황영준 원장은 “목의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적어 건조할 뿐 아니라 받쳐주는 근육이 거의 없어 탄력을 잃기 쉽다”며 “보통 목주름에 고민이 많은 환자에게 규침을 활용, 피부에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콜라겐을 생성시키고 주름을 없애도록 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예방, 관리 중요

목주름은 평소 턱을 괴는 습관이나 책을 오래 숙이고 보는 것 혹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 등의 잘못된 습관과 자세가 깊은 목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쓰지 않는 목의 근육을 자극하기 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의 한 방법으로는 머리 위로 양손에 깍지를 끼고 머리를 천천히 뒤로 15초간 젖혀 목의 긴장을 풀어준 후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운동을 3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있다. 또 한 손을 머리 좌측 혹은 우측에 올리고 좌우 방향으로 가볍게 당겨주는 것도 목에 있는 근육을 자극하여 목주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도 목주름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예방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신다는 생각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물을 마신다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원활한 혈액순환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 불규칙한 식습관 등은 피부에 탄력을 앗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담배와 술은 피부를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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