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October 2011

가을철 탈모 공포 '똑똑한 헤어 관리'가 최선




[김지일 기자] 쌀쌀한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갑자기 쌀쌀해진 기후 변화로 인해 피부는 물론 두피와 모발까지 건조해져 탈모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 면역력과 재생능력이 떨어져 모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뜨거운 태양에 손상된 모발은 가을철 본격적인 휴지기에 돌입한다. 때문에 평소보다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계절적 특성만 믿고 관리에 소홀했다가는 두피 및 모발 손상은 물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두피는 비듬과 각질이 쌓이기 쉬운데 장시간 노폐물이 쌓이면 모공이 막히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염증 및 가려움증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이는 모공 및 모낭의 손상을 재촉해 심각한 경우 탈모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꼼꼼한 모발 관리가 요구된다.


머리는 아침보다 밤이 효과적
두피 및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보다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세포 활동이 왕성해 진다. 사정은 두피도 마찬가지. 이때 두피에 피지나 외부오염물질이 쌓여 있다면 모공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비듬과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외출하기 전 보다는 귀가한 다음 머리를 꼼꼼히 감아주는 것이 좋다.

빗질은 모발이 완전히 마른 다음
젖은 모발은 천연보호막인 큐티클층이 열려 있어 마찰에 쉽게 손상을 입는다. 때문에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머리를 말릴 때에도 타월로 머리카락을 비비지 말고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머리를 완전히 건조한 다음 빗질을 하도록 하자. 머리를 감기 전에 성긴을 이용해 머리에 붙은 먼지를 1차적으로 제거해주면 모발이 엉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똑똑한 머리감기
자주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나빠지거나 탈모를 촉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건성두피인 경우 이틀에 한 번, 지성두피인 경우에는 하루 한 번 정도 머리를 감아주면 오히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샴푸를 할 때는 손톱으로 두피를 긁거나 문지르면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려면 손가락 끝의 지문이 있는 부위를 이용해 부드럽게 노폐물을 씻어 내자.

더불어 린스나 컨디셔너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 제품 성분이 닿지 않도록 모발 끝을 중심으로 발라주고 2~3분 정도 방치해 뒀다가 헹구는 것이 좋다. 두피 타입에 따라서는 린스나 컨디셔너가 두피 가려움증,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두피 및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 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두피를 건조하게 가는 가을철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및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A, 비타민C는 과도한 각질 생성을 조절해주며 그밖에 영양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바쁜 일상에 쫒기는 탓에 고른 식단을 챙기기 곤란하다면 생약과 양약성분이 혼합된 '드로젠 정'과 같은 탈모 예방 및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드로젠 정은 마이녹실이나 피나스테리드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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