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October 2011

잘못된 흡연습관, 위험… 흡연자들은 어떡해?




[이선영 기자]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잠이 깬 뒤 1시간 내에 첫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상이 지난 후 피우는 사람보다 폐암 31%, 혀와 후두, 인두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42%나 발병률이 높다고 밝혀졌다.

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곽대학 조슈아 머스캣 박사가 흡연 경험이 있는 암환자와 일반 흡연자 등 9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기상 후 30분 내에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 79%, 두경부암은 59%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하니, 이 같은 연구결과로 미루어볼 때 '즉시 금연' 하지 않으면 습관적인 흡연으로 인한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이 흡연할 경우 뱃속의 태아가 주의력 장애나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무심코 습관적으로 행한 흡연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습관이 고쳐지려면 우선 흡연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테면 음주운전의 경우 타인에게 위험한 행위이며 음주운전을 하면 법에 의해 처벌 받지만 흡연의 경우 간접흡연을 통해 타인의 건강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음주운전에 비해 수위의 정도가 가벼워 공공장소에서의 흡연도 쉽게 볼 수 있는 실정이다.

또 금연을 위해선 흡연자의 결심이 가장 중요한데, 최근 마약보다 더 끊기 어려운 담배를 대체해서 전자담배를 이용해 금연에 성공한 실험 사례가 보도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다만 최근 뉴스보도들과 같이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의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기기는 물론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국전자담배의 경우 무화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통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며 액상 역시 제대로 된 위생설비를 갖춘 미국산으로 저 품질의 중국산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일부 업체는 불법적으로 중국산 액상을 수입하거나 설혹 관세를 지불하더라도 그 성분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또한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가 미리 알아보고 구매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올바른 제품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이 같은 사실 때문에 최근 정부 및 소비자보호단체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은 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 역시 안정성 검증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